14년만에 교체되는 충남도 새 CI(Corporate Identity)에 아름드리나무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에 따르면 아름드리나무를 형상화한 1안, 소통·사람·자연 중심의 원을 형상화한 2안, 충(忠)을 나타낸 3안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10일간 1만 51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3%(6535명)가 아름드리나무 1안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3안이 32%(4777명), 2안이 25%(3837명)로 뒤를 이었다.

캐릭터 선호도 조사에서는 1만 4741명 중 45.2%(6665명)이 백제금동대향로·무령왕 금관을 형상화 한 캐릭터를 1순위로 꼽았다.

도 관계자는 "아름드리나무 심볼마크는 조형성과 심미성이 우수한 데다 보편성까지 갖춰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선호 의견을 낸 것으로 판단된다"며 "백제금동대향로·무령왕릉 금동 충남 대표 문화재를 활용해 충남의 문화적 특징을 친근하게 전달한 것이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